안녕하세요 거의 3년만에 글을 쓰게 됬네요 별로 드릴 말씀은 없고, 블로그 다시 시작합니다. 지난 약 삼 년의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. 그 중에서도 군 입대와 전역이 큰 고비였습니다. 힘들었고 두 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,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.
예전에 썼던 글을 읽어보니 몇 가지 생각이 듭니다.
고등학교 입시가 끝나고 저는 정서적으로 굉장히 불완전 했었습니다. 입시 실패로 인해 한동안 마음에 상처를 계속 가지고 살았었네요. 지금 생각하면 정말 별 거 아니었습니다. 오히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새로운 가르침을 얻었네요.
코로나 유행이 있었지만 대학생활도 꽤 좋았어요,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배우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네요 대단히 감사한 기회였습니다.
글이 대체로 굉장히 장황하더군요 길이도 길이지만 전반적인 내용 자체가 무거운 이야기가 다수입니다. 읽히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. 저 조차도 읽기가 힘드니깐요. 그리고 마지막에 계속 뭘 할 거라고 하던데, 지켜진 건 별로 없네요. 이런.
고향과 직선 거리로 300km 떨어진 군부대에 있다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. 고향의 봄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, 친구들 그리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그리웠고 또 감사했습니다. 그렇기에 전역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군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,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전역하는 것은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데, 그렇게 되게 끔 인도해주셔서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.
이제는 전역도 했으니 더욱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. 기도하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